본문 바로가기

별별 일상

검사 직급체계 및 조직도

최근 제가 진짜 푹 빠져서 본 드라마가 있습니다😆

아마 오늘 제목을 보고 유추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얼마 전 끝난 비밀의 숲 시즌2입니다!!

와, 배우분들이 진짜 연기를 너무 잘하시고 스토리도 긴장되면서 완성도도 높아 진짜 과몰입해서 본 거 있죠😂

 

 

그중 조승우 배우님이 맡으신 역할이 검사셨는데, 다른 검사분들도 많이 나오시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검사 직급체계는 도대체 어떻게 돼있는 건지 조직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궁금해져 직접 찾아보는 검사 직급체계 및 조직도입니다!

1. 검찰과 검사

검찰은 형벌권에 기초한 국가 최고의 법 집행기관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범죄를 수사하며 법을 집행하는 기관을 말합니다.

 

 

 

범죄의 수사를 총괄 지휘하고 기소를 담당하는 수사기관으로 다양한 행정부처의 법치행정에 대해 자문하거나 감시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죠.

비밀의 숲 2에서 경찰과 수사권과 기소권 등으로 검찰과 경찰이 서로 싸우는 모습이 여러 번 비치는데, 이는 사법경찰에 대해 관리하고 감독하며 직접 현장에서 수사를 하는 것은 경찰이지만 그 수사권이나 기소에 대한 결정권을 쥐고 있는 것은 검찰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생각하시면 현재 검찰의 승인하에 경찰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인데, 이런 부분은 다음에 또 자세히 다뤄볼게요😅

 

 

검찰은 검사와 검찰 수사관, 검찰실무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늘 직급체계를 분석해볼 검사의 역할은 사진과 같이 수사부터 공소제기, 판결, 집행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검사의 직급체계와 검찰의 조직도를 정리해보겠습니다.

2. 검찰 조직도

검찰의 조직도는 대검찰청과 고등검찰청, 지방검찰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법원에 대검찰청이 존재하며 고등법원에는 서울고등검찰청과 대전고등검찰청, 대구 고등검찰청, 부산 고등검찰청, 광주고등검찰청, 수원고등검찰청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방법원에 대응하여 지방검찰청이 존재하는데, 지방법원 설치지역에는 지방검찰청 지청도 둘 수 있대요.

자세한 조직도는 아래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대검찰청은 사건 수사는 물론 전국의 검찰청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것이 주요 임무입니다.

고등검찰청은 항소사건에 대해 소송을 유지 및 처리하며 행정소송을 비롯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사건을 수행하며 진행을 돕는 역할이라고 해요.

마지막 지방검찰청은 18개 지방법원에서 생기는 사건들에 대응하기 위한 곳이며 지방검찰청 지청 역시 41개의 지방법원 지원에 대응해주기 위해 존재합니다.

3. 검사 직급체계

검사의 부류는 예전엔 검찰총장부터 고등검사장, 검사장, 고등검찰관과 검찰관 등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있었으나 2004년 시행된 법률에 의해 검사의 직급은 크게 검찰총장과 검사로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검사 직급체계는 검찰총장부터 고등검찰청 검사장, 지방검찰청 검사장, 차장검사, 부장검사, 부부장검사, 평검사로 나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검사 직급체계 중 가장 높은 검찰총장부터 간단히 설명해드릴게요!

 

장관급으로 대우받는 검찰총장은 2년이라는 임기를 보내며, 검사 2천여 명 그리고 검찰 공무원들을 지휘 감독하는 총괄 책임자의 역할을 맡습니다.

 

고등검찰청 검사장은 해당 검찰청의 사무를 처리하고 소속 공무원 관리감독 역할을 맡게 되며 차관급 이상의 인사라고 대우를 받습니다.

특히 고등검찰청 검사장 중에서도 서울 중앙 지방검찰청은 전국 최대 규모의 검찰청으로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건을 여럿 담당합니다. 그래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은 차기 검찰총장 1순위의 요직이라고도 한다네요.

 

지방검찰청 검사장은 관행적으로 차관급 정도의 대우를 받지만 관련된 법적 근거는 없다고 해요.

고등검찰청 검사장과 비슷하게 해당 검찰청의 사무를 처리하고 소속 공무원을 지휘 및 감독합니다.

 

 

그리고 각 검찰청마다 차장검사, 부장검사, 평검사로 직급체계를 나눈다고 하는데요.

차장검사는 소속 검사장을 보좌하며 소속 검사장이 업무를 처리할 수 없는 상황에 직무를 대신해서 수행한다고 해요.

부장검사는 평검사 즉, 현장에서 수사를 하는 검사들의 서류를 검토하고 책임지며 결재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가끔 부장검사로 승진하기 전 대기하는 자리를 부부장검사라고도 부른다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직급체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마지막 평검사입니다. 연수원 생활까지 마무리한 후 초임 발령이 난 검사들, 현장에서 직접 수사하고 발로 뛰는 검사들을 이야기한답니다!

 

뭔가 드라마를 보며 왜 조승우 배우님이 왜 저렇게 치이는 건지, 도대체 검찰 직급체계에서 가장 높은 분들은 누군지 궁금했었는데 속이 시원하네요😎

저처럼 검사직급체계가 궁금하셨던 분들께도 속 시원한 시간이었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