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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일상

직접 만든 아보카도 샌드위치 성공적!

#1 썩어가던 아보카도 살리기

아보카도를 좋아한다고 근처 마트 할인 행사 때 쟁여놨더니, 차마 다 먹지 못한 아보카도들이

갈변하며 썩어가고 있던 일요일 오전. 큰 소생술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보카도를 살리기 위해 아보카도 비빔밥을 할지, 아보카도 음료를 만들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아삭 거리는 야채들도 먹고 싶어 과카몰리를 만든 후 샌드위치에 발라먹자! 하고 결정이 났습니다ㅎㅎ

 

건강함과 신선함을 목표로 재료들을 엄선하자고 저혼자만의 결심을 했기 때문에 닭가슴살 소시지까지

사용했지만 ㅋㅋㅋ 당의 유혹을 버리지 못해 초콜릿 우유와 초콜릿 쿠키로 건강이 박살나버렸어요..

 

#2 너무 불러온 배, 흘러내리는 소시지

아보카도 샌드위치의 맛은 굉장히 성공적이었지만, 조금 작은 문제들은 있었어요.

우선, 아보카도만으로 든든한데 거기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으니 샌드위치 한 개를 먹자

배가 너무 불러왔어요.. 샌드위치는 조금 가볍게 먹으려고 준비하는 음식 아닌가요..?

밥을 두 공기는 먹은 기분이었지 뭐예요 ㅋㅋㅋㅋ.. 거기다 닭가슴살 소시지가 과카몰리의

기름짐..? 에 계속 자기 혼자 미끄럼틀을 타는 거예요. 좀 속상했습니다 ㅠㅠ 이런 작은 문제들만

아니었으면 완벽한 성공이었을 텐데! 다음번에는 꼭 양 조절과 샌드위치 내 재료 위치 선정을 잘해봐야겠어요..